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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자...펌

大坤 2009. 9. 29. 03:42

 

 

질문자 인사 고마워요....

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훈민정음은 1446년 9월 상순에 책으로 펴냈다고 되어 있는데,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하면 10월 9일이 된다.

 

원래는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 48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날을 ‘가갸날’로 정했다. 세종 28년(1446년) 9월 훈민정음이 완성됐다는 세종실록에 따라 음력 9월 마지막날인 29일을 제정일로 삼았던것이다. 1932년부터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29일 기념하던 한글날이 10월 9일로 바뀐 것은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解例本)’이 발견되면서였다. 완성일이 ‘9월 상순(上旬)’으로 기록돼 있어 상순 끝날을 양력으로 계산하니 10월 9일이었다.

 

 

한글의 우수성

 

▶ 세계언어학자들이 꼽은 1등 문자

1990년대 중반 영국 옥스퍼드대가 세계 30여 개 주요 문자의 합리성·과학성·독창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더니 한글이 1위였다. 미국 시카고대 매콜리 교수는 10월 9일이면 동료 교수와 학생을 초청해 한글날을 기념했다. 영국 리스대 샘슨 교수는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음성학적으로 같은 계열의 글자를 파생해 내는 한글이 지구 상에서 가장 진화한 문자라며 ‘자질문자(資質文字·Feature system)’라는 새 분류를 붙였다.

 

▶컴퓨터에 가장 좋은 한글체계

한글은 정보화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타자기와 컴퓨터 자판에서 중국어나 일본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를 낸다. 휴대전화 문자 보내기에선 영어보다도 훨씬 빠른 괴력을 발휘한다. 쉴 새 없이 문자를 찍어 대는 ‘엄지족’이 생겨난 토양이 한글이다. 일자일음(一字一音) 일음일자(一音一字) 원칙인 한글은 로봇이나 컴퓨터가 음성을 인식하는 데 다른 언어보다 훨씬 정확해 ‘명령언어’로도 각광 받을 전망이다.

 

▶무한한 소리표현: 한글 8800여개 소리표현, 일본 300, 중국 400여개 정도

한글은 낱소리 문자에 속하며, 낱자 하나는 낱소리 하나를 나타낸다. 낱소리는 닿소리(자음)와 홀소리(모음)로 이루어진다. 한 소리마디는 첫소리(초성), 가운뎃소리(중성), 끝소리(종성)의 낱소리 세 벌로 이루어진다. 한글은 낱자를 하나씩 풀어 쓰지 않고 한 소리마디로 모아쓰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대 한글은 닿소리 19개 × 홀소리 21개 × (받침 27개 + 받침이 없는 경우 1개) = 1만1천172 음절을 적을 수 있지만, 현행 맞춤법에서 겹홀소리 아래의 겹받침은 ㄲ, ㅆ 2개만 사용되므로 2천299자가 빠져 8천873개를 쓰고 있다.

 

이처럼 한글은 8천800여개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으나 일본어는 300개, 중국말은 400개 정도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McDonald를 한국어로는 맥도널드라고 읽지만 중국어로는 麥當勞(마이당로우), 일본어로는 マクドナルド(마쿠도나르도)라고 읽는다. 한글의 표현력이 세계최고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훈민정음 해례 서문에 "슬기로운 이는 아침 먹기 전에,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깨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한글은 기본 구성 원리만 안다면 무슨 글자든 그대로 다 읽고 쓸 수 있다.

 

 

한글창제에 담긴 역사 비밀

 

훈민정음 이전에 이미 한글의 원형 글자가 있었다
정작 한글을 창제한 당사자인 세종대왕은 솔직히 “옛 글자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신경준이 지은 <훈민정음 운해>(1750년)에는 우리 나라에는 “예로부터 사용하던 속용문자가 있었다”고 하였으니, 한문 외에도 민간에서 사용되던 문자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백성을 위해서 언어를 연구했던 세종대왕이 세간에서 사용되던 이런 문자들를 참고하였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된다.
 
이는 최만리의 반대상소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자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양반계급에 속한 최만리는 언문을 왜 새로 만드냐며, 하물며 옛 글자와 똑같은 것을 왜 다시 만들 필요가 있냐고 세종대왕에게 따지고 있었던 것이다. 요컨대 우리 민족에게는 한글이 창제되기 이전부터 옛 글자가 사용되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옛글’이나 ‘속용문자’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문제는 우리 민족의 고대사와 서로 맞닿아 있는 문제이기에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4000여년 전 단군시대의 가림토 문자
그럼 여기서 세종대왕이 반포한 훈민정음(28자)과 단군조선시대의 문자로 알려져 있는 가림토 문자(38자)를 비교해보자.
 
모음이나 자음의 모양이 두루 비슷하다. 외형적으로 보더라도 가림토 문자는 가히 한글의 원형이라 할 만하다. ‘발음의 원리는 따로 만들었으나 글자는 옛글을 본떴다’고 한 훈민정음 반포 당시의 말이 실감나지 않는가. 실제로 가림토 문자의 38자 중에서 10자를 빼면 훈민정음 28자의 원형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만화 환단고기』(북캠프 2003년) 제3권에서도 잘 나와 있는데, 그 요지는 『한경대전』(임균택 저, 충효예출판사 2001년)이라는 책에 의하면, 조선 세조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28자의 근본이 『징심록』의 가람토문에서 취해졌다”고 한 것이다.
 
가림토 문자는 『환단고기』의 「단군세기」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기록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4184년전 단군시대 때, 제3세 단군이었던 가륵단군께서 BC2181년에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고 이를 ‘가림토’라 불렀다고 하였다(이에 대해서는 「단군세기」 와 『단기고사』의 기록이 동일하다).
 
한글과 가림토 문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민족사학자의 글 및 언론과 방송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1996년 한글날에 방영된 Q채널의 「한글, 그 비밀의 문」도 그중의 하나).
 
학자에 따라서는, 가림토 문자 38자 중에 X, M, P, H 및 I, O 등 알파벳과 유사한 글자에 주목하기도 한다(참고로 알파벳의 역사는 3000년이다). 그밖에도 중국의 갑골문자와 일본의 초기 신대문자, 몽고의 파스파문자, 인도의 구자라트 문자 등이 단군시대 가림토 문자와 유사하다는 학설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참고로 알타이어의 사용범위는 터키, 몽고, 티벳, 만주 퉁구스어, 한국어, 일본어 등이다). 
 


 

 
6000여년 전 배달국 환웅시대의 녹도문자
한가지 더 소개할 것은 단군조선 이전 배달국 환웅시대의 녹도문에 대한 것이다.

배달국은 BC3898년에 건국되어 18명의 환웅천황이 1565년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전한다. 그런데 『환단고기』 「태백일사 신시본기제3」을 보면, 초대환웅께서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신지 혁덕은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힌트를 얻어 궁구한 끝에, 문자를 만드는 법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또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제5」의 기록을 보면, 환웅천황께서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鹿圖:사슴의 발자국 모양)의 글로써 천부경을 기록케 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당시에 녹도란 문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제3세 가륵단군 시대보다 1500년 이상 앞선 초대 환웅시대에 이미 문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문자역사의 종주는 바로 우리 배달민족
앞으로 우리 나라 상고사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면, 우리 한민족이 세계 문자 역사의 종주이며, 배달국은 세계최초로 문자를 가졌던 일등 문명국이었음이 만천하에 밝혀지는 그날이 올 것이다.


 

한글은 새 세상의 만국공통어

 

장차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장차 신문명이 나타나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5:11)

 

동서양 통일과 언어 통일

하루는 어떤 사람이 계룡산 건국의 비결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동서양이 통일하게 될 터인데 계룡산에 건국하여 무슨 일을 하리오.” 하시니라. 그 사람이 다시 여쭈기를 “언어가 같지 않으니 어찌하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언어도 장차 통일케 되리라. 개벽선경 오만년 대동 세계에서 읽는 글은 다시 고안해서 나오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5:409)

 

 

<참고>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3.10월호

부산일보 2007.9.21 과학칼럼

조선일보 2007.10.9 만물살

증산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