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의 이야기

장인어른 장례식.....

大坤 2010. 5. 9. 14:22

장인어른 93세로 5월4일 세상을 떠났다.

전날 멀리 인니에서 오신 김선배랑 저녁 식사후 한참 정담을 나누며 2차 소주를 기우리다 보니

집사람 전화가 두어번 와서야 받았다... 장인 어른 께서 위독해 지셨다한다.

선배도 알게 되여 자리를 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귀가 했지만 여전히 소주에 취해 있었는데.  

아무턴 한밤 중에야 갈수 없었고 귀가 해보니 급한 시간은 넘겼다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부고을 받았다. 

장지는 처남들이 20년전에 준비해둔 김해 낙원 공원 묘지로 모시기로 정해져 있었다.

지난번 설이 지나 얼마되지 않은 생신 때까지만 해도 참으로 비록 연세는 드셨지만 건강 하셨는데....

그리고 우리집 사람과 나에게 너거들랑 늙지 말고 행복 해라고 하셨는데....

집사람은 하나 뿐인 고명 딸이라 나도 하나뿐인 사위로써 늘 사랑을 받아왔었다.

 

한달전에 갑짜기 뇌졸증 으로 중풍이 와 병 문안 가니 ....

너거들랑 늙지도 말고 건강해라 하시더니....

어제 어버이날 삼오제일로  카네이션 꽃다발 준비하여  

다시 묘소 찿아 둘러보고 오니 이제 장례를 원만히 마치감이다.

 

생노병사 일대사 누구나 당하는 일....

허지만 떠나시지 마음은 슬프다.

집사람,장모님 마음도 헤아려보며 두손 모아 어른의 극랑왕생을 빌어본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관세음 보살..._()_